금융 퀴즈게임으로 아이와 노는 법
“엄마, 퀴즈 풀고 돈 준대!” 초등생인 우리 아이가 카카오뱅크 mini 퀴즈 알림을 보고 벌써 몇 주째 퀴즈 타임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퀴즈를 함께 풀다 보니, 게임하듯 즐기면서 금융 개념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네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7월 8일 기준, 카카오뱅크, 아이쿠카, 뉴드림 등 최신 퀴즈형 금융 콘텐츠를 활용해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며 배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간단한 도구부터 퀴즈 주제, 보상 설정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다룹니다.
퀴즈 도구 모아보기
2025년 기준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 금융 퀴즈 플랫폼은 카카오뱅크 mini 퀴즈, 아이쿠카 금융 캠프, 토스 키즈 등이에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 1회 제공되는 미션 퀴즈를 통해 포인트도 받을 수 있고, 앱 내에서 부모와 함께 정답 확인도 가능해 학습 효과가 큽니다.
오프라인 도구로는 경제 보드게임이나 퀴즈 카드 만들기도 유용합니다. 우리 집은 화이트보드에 문제를 적고, 정답 맞힐 때마다 ‘가상의 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만들었어요.
퀴즈게임 준비하기
게임을 시작하려면, 먼저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는 퀴즈 주제를 정하고, 적절한 문제 난이도를 조절해야 해요. 예를 들어 초등 저학년은 ‘돈의 단위’, ‘용돈 사용법’ 중심, 고학년은 ‘예산 계획’, ‘절약 방법’을 문제로 설정해보세요.
도구는 종이와 펜, 타이머 앱만 있어도 충분해요. 저희 집에서는 문제를 10개 정리한 뒤, 맞힌 개수만큼 스티커를 주고 누적 20개가 되면 실제 용돈 500원을 보너스로 주기도 했답니다.
가족 퀴즈 세션 운영법
퀴즈게임은 저녁 식사 후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택했어요. 15분 동안 퀴즈를 풀고, 정답과 오답을 함께 토론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늘었습니다. 때로는 아이가 직접 문제를 내보기도 했고, 부모가 일부러 오답을 말해 아이가 설명하게 하기도 했죠.
퀴즈 주제로는 “용돈을 어떻게 나눌까?”, “저축이란 뭐야?”, “필요 vs 욕구는 어떻게 구별해?” 같은 질문이 특히 효과적이었어요. 직접 체감한 경험을 예로 들며 아이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상과 동기부여 전략
보상은 반드시 ‘작은 성취’와 연결되어야 해요. 저희는 퀴즈 정답 수에 따라 ‘경제 스티커’를 지급했고, 10개 모으면 아이가 직접 원하는 간식이나 저축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게임에서 금융 습관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어요.
또한 퀴즈에서 틀린 문제는 다시 설명하게 하거나, 퀴즈 카드로 따로 정리해 매주 복습하는 시간을 만들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다음엔 꼭 맞힐 거야!’ 하며 도전 의식을 갖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퀴즈 주제는 어떻게 정하나요?
연령대에 맞게 용돈, 저축, 소비, 기부, 예산 등의 실생활 주제로 선택해보세요. 아이가 실제로 겪은 상황에서 문제를 만들면 더 효과적입니다.
틀린 문제는 그냥 넘어가도 되나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오답은 아이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고, 다시 스스로 맞힐 수 있도록 복습의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보상은 꼭 줘야 하나요?
초기에는 동기부여를 위해 소소한 보상이 좋습니다. 하지만 점차 퀴즈 자체의 재미와 성취감을 중심으로 전환해가는 것이 바람직해요.
어떤 앱이나 자료를 활용하면 좋을까요?
카카오뱅크 mini, 아이쿠카 캠프, 신한은행 금융생활 퀴즈북, 유튜브의 키즈머니 TV 등 다양한 무료 자료가 있습니다.
아이 혼자 퀴즈 풀게 둬도 되나요?
처음엔 반드시 부모가 함께 하며 개념 설명을 곁들여 주세요. 습관이 잡히면 점차 아이 혼자 문제를 풀고 복습하는 방식으로 유도하면 됩니다.
퀴즈 외에 다른 활동도 병행해야 할까요?
네, 퀴즈는 인지적 학습을 위한 도구입니다. 실제 소비, 저축, 용돈 분배 활동과 병행하면 금융 습관이 더 단단하게 형성됩니다.
퀴즈는 아이에게 지루하지 않은 금융 교육의 훌륭한 시작점입니다. 함께 웃으며 푸는 질문 한 개, 그 안에 담긴 ‘돈의 가치’를 아이는 기억하더라고요. 꼭 정답을 맞히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우리가 함께 금융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이죠.